전기공업은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및 메커트로닉스 기술이 급격히 발전되면서 각종 전기기기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그 응용범위도 더욱 확대되고 있어 미래산업사회에서 그 중요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제적·기술적인 측면에서 전기공업은 기술 및 노동집약적이며 대용량 고압제품의 경우는 대단위 설비투자 및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고, 투자회임 기간이 길어 자본회전율이 낮으며 중간재의 투입이 많아 연관효과가 크다. 또한 전기성과 기계성을 동시에 갖는 종합기술산업이며 규격 및 종류가 다양하여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기 어려운 특성을 지니고 있다.
산업용 전자기기공업은 기술혁신적인 특성으로 신제품개발이 빈번하고 타산업의 급속한 전자화로 수요가 매우 크며 부가가치가 높아 고도의 성장성을 갖는 산업일 뿐만 아니라 에너지·자원절약형 산업으로 부존자원이 빈약한 한국의 여건에는 매우 적합한 산업으로 선진국의 경우 이미 산업용 전기기기공업을 중심으로 하는 전자산업의 구조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가정용 전자기기산업은 인간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며 전자산업의 일반적 특성인 기술집약적·노동집약적·고부가가치의 대표적인 산업이다. 기술개발과 신제품개발단계에 있어서는 고도의 두뇌집약적·연구집약적 특성을 지니고 부품과 소재가공단계에서는 기술집약적이며 최종 조립단계에서는 노동집약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더욱이 첨단기술 응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가전제품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서의 위치를 굳히고 있으며 가전산업의 발전이 전·후방 관련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가전산업은 국민 경제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