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스토어가 드디어 국내에 문을 연다. 오는 27일 압구정동 가로수길에 한국 1호이자, 세계적으로 500번째인 ‘애플 가로수길(Apple Garosugil)’이 정식 개장한다. 애플이 미리 공개한 한국 1호 애플스토어 내부를 들여다보았다.
애플 가로수길은 ‘광장’을 콘셉트로 설계해 사람들을 만나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든 것이 특징이다. 단층이지만 주변 건물 2~3층 높이(약 7.6미터)의 매장 전면을 유리로 세팅해 매장 내·외부가 연결된 느낌을 준다. 사람들의 시선이 가로수들이 늘어선 거리에서 매장 내부로 자연스럽게 이동되는 디자인이다. 실내도 거리의 가로수를 반영하듯 고무나무 4그루가 배치돼 실내와 실외의 경계가 사라진다. 고무나무 아래에는 지인과 앉아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벤치가 마련돼 있다.
출처: [더기어] “경험을 공유해요” 500호 애플스토어 ‘애플 가로수길’ – http://thegear.net/15694

매장 천장은 국산 참나무, 벽면은 베이지톤 석재로 마감돼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다. 매장에 들어서면 원목 테이블에 아이폰과 맥북, 애플워치, 아이패드 100여 대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매장 안쪽 양 벽면에는 아이폰, 애플워치, 음악, 홈, 코딩 등을 위한 애플 및 서드파티 제품과 액세서리가 전시돼 있다.

국내 iOS 사용자에게 생소한 ‘홈킷’ 전용 코너도 마련됐다. 홈킷이 작동되는 데모가 시연돼 아이폰, 아이패드를 활용한 스마트 홈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사실상 한국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모든 종류의 액세서리를 직접 보고 경험하고 구입할 수 있다.
애프터서비스 구역인 지니어스바가 따로 마련돼 있지는 않다. 그렇지만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되는 지어니스는 그동안 불만이 많았던 교환·수리 등 애프터서비스 문제 개선이 기대된다. 데니 투자 애플 시니어 마케팅 디렉터는 “애플 가로수길에는 다양한 애플 기기가 준비돼 있고 방문객들이 실제 제품을 사용해보는 느낌이 들게끔 인터넷 접속도 가능하다.”면서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더기어] “경험을 공유해요” 500호 애플스토어 ‘애플 가로수길’ – http://thegear.net/15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