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는 모든 조직에서 의사결정에 필요한 계획·운영 및 통제라는
경영기능을 통합하는 요소라 할 수 있다. 비근한 예로서 공장의 운영비는 얼마이며 노동비는 어느 정도인가, 어떤 생산라인의 상대적 이익성은 다른 것에 비하여 어떠한가, 판매액이 10% 떨어지면 회사내의 각 부처간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가 하는 질문 또는 이와 유사한 의문은 각 경영층이 수집한 정보를 보탕으로 해결해야 할 사항들이다. 적절한 정보의 결여는 회사에서 어떠한 난관이 돌발적으로 야기되었을 경우 해결할 수 없는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으며, 풍부한 정보도 그것이 문제해결에 도움을 줄 수 없는 정보라면 아무런 가치가 없게 된다. 따라서 정보는 조직체의 목적을 설정하고 여러 대안(代案)을 평가하여 결정을 내리며, 문제를 예기(豫期)하고 계획에 대한 결과를 측정하는 데 적절한 정보이어야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정보는 필요시에 공급될 수 있어야 하며, 정보의 흐름은, 사람의 생명과 건강에 절대적인 혈액의 흐름과 같이 경영상의 절대적인 존재가 된다.
이와 같은 정보의 중요성은 기업이 크거나 작거나 항상 존재하며, 우수한 정보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소규모회사는 정보시스템이 불완전한 대회사보다도 생산성이 높은 운영을 할 수 있다. 경영자의 의사결정(意思決定：decision making)은 90%의 정보와 10%의 영감(靈感)으로 이루어진다는 말도 있다. 경영의 의미, 즉 인간을 통하여 어떠한 일을 수행한다는 것은 바로 정보를 기초로 함으로써 수행되는 것이다.
